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8월 1.31%에서 9월 1.35%로 상승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 기간 동안 상승폭은 0.24%포인트다.
연합회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상승 원인으로 시장금리 상승을 꼽았다. 1년 만기 AAA등급 은행채의 단순평균금리는 10월 1.48%에서 11월 1.62%로 올랐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월 중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신규취급액 코픽스 상승에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도 커졌다.
한편 11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62%를 기록하며 59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10월에 비해서는 0.01%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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