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경기도 교통안전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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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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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가 안전한 교통안전 환경을 만들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

경기도는 15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제3차 경기도 교통안전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제3차 경기도 교통안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경기도, 도내 시군,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 분야 전문가, 유관 단체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제3차 경기도 교통안전기본계획’은 상위계획인 제8차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에 맞춰 ‘1,300만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 교통안전 실현’을 목표로 수립되는 계획이다.

현재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총 232,035건. 이중 약 22%인 52,954건이 경기도에서 발생했다.

도의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7명으로 수도권 지자체 중 가장 높다. 이는 서울의 사망자수 3.7명보다 1.9배가, 인천의 사망자수 4.6명보다 1.5배가 높은 수치다. 특히, 어린이 사망자수는 경기도가 0.13명으로 나타나 서울 0.06, 인천 0.0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이번 계획을 수립, 보행자 사망자 수, 사업용차량 사망자수, 노인 운전자 사망자수, 이륜차 사망자수, 자전거 사망자수, 어린이 사망자수, 차도폭 9m미만 도로 사망자 수 등 각종교통취약부분 사망자수를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목표를 뒀다.

이번 계획에서는 ▲보행자 중심 도로 구현, ▲운전이 즐거운 도로환경 조성, ▲안전운전을 선도하는 사업용 차량, ▲도민이 만족하는 안전행정체계 구현을 주요 4대 전략으로 삼았다.

‘보행자 중심도로 구현’을 위해 ▲노인보호구역 횡단보도 개선 등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대책’ 수립, ▲어린이 안심통학로 개선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세부과제로 제시했다.

‘운전이 즐거운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세부과제로는 ▲사고누적지점 및 구간 개선 등 ‘교통사고 취약지점 관리’, ▲교차로 인지시설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 ▲생활도로구역 지정 확대 등 ‘주행속도관리’가 제안됐다.

‘안전운전을 선도하는 사업용 차량’을 위해서는 ▲블랙박스 및 후방감지카메라 장착 지원 등 ‘교통사고예방 지원장치 활성화’, ▲운수산업 종사자 교육 강화 등 ‘운수산업 안전관리’가 제시됐다. ‘도민이 만족하는 안전행정체계 구현’의 과제로는 ▲교통안전담당부서 신설 등 ‘교통안전행정 역할 강화’, ▲중앙정부-지자체-유관기관 연계체계 강화 등이 담겼다.

도는 향후 투자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교통위원회 심의/확정, 국토교통부 제출 등의 절차를 밟아 오는 1월말 경 과업을 준공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연구 용역의 결과를 교통안전정책의 종합지침서로 활용, 행정의 초석으로 삼을 계획이다.

구헌상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계획은 안전하고 편리한 경기도를 만드는 기초가 될 것”이라며, “내실 있는 계획 수립과 사업·정책을 마련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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