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제2차 국가중요시설 방호 포럼'을 개최하고 우리나라 보안시장 규모가 2020년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이날 포럼에서 "우리나라 물리적 보안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5조원에서 2020년 7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전 세계적으로는 300조원이 넘는 안전산업의 중대한 축이 되겠다"고 전망했다.
'물리적 보안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이날 포럼에는 산업부, 국방부, 국민안전처와 관련 학계·업계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해 물리적 보안 체계의 발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국가중요시설의 보안시설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목푯값 설정과 보강 과정 그리고 폐쇄회로(CC)TV나 장애물과 같은 보안설비 성능 개발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비 인력 운용에서도 탐지와 지연은 첨단시설에 의존하고 경비원은 적시 대응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의를 주재한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보안 분야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융합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제4차 산업혁명의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며 "외부의 어떠한 위협에도 국가중요시설의 안전을 철저히 보호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