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지스틱스,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새 출발…CI·BI도 변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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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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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지스틱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안건을 승인, '롯데글로벌로지스(Lotte Global Logistics)'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현대로지스틱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안건을 승인, '롯데글로벌로지스(Lotte Global Logistics)'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재복 대표이사와 임직원 50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본사에서 신(新)사명 선포식을 갖고 롯데택배의 성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 대표이사는 "택배시장이 확대되고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양질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롯데택배’가 최고의 택배 브랜드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이날 신 사명과 함께 신규 택배 사업 브랜드인 ‘롯데택배’도 공식 론칭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CI, BI 변경을 통해 택배 등 전문사업역량을 확대하고, 해외에서의 물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물류 브랜드로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 이라고 밝혔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신 사명과 함께 신규 택배 사업 브랜드인 ‘롯데택배’를 이날 공식 론칭했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제공]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달 30일 8개 계열사가 공동투자하는 방식으로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 71%를 인수했고 경영권도 확보했다. 인수금액은 약 5000억원이다.

1988년 설립된 현대로지스틱스는 택배, 3자물류, 항만운영 등 종합물류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6527억원이다. 이 가운데 택배사업 매출 비중은 29%이며, 택배시장 점유율은 CJ대한통운에 이어 한진과 2위권이다.

롯데는 경영권 인수 후에도 회사 내·외부에서 높은 신임을 얻고 있는 이재복 대표를 유임시키는 동시에 당분간 기존 사업 형태에 큰 변화가 없도록 인수 후에도 안정적 경영을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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