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거래소 이사장, 상무급 전원 사표 받아···신규 임원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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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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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4명의 상무급 임원 전원에게서 일괄 사표를 받고 신규 임원을 내정하며 조직개편의 신호를 알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 이사장이 전날 임원들의 일괄 사표를 제출토록 지시했고 이를 선별 수리하는 작업을 이날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 간부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은 김봉수 전 이사장 체제(2009~2013년)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오후 거래소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집행간부 수를 15명에서 10명으로 33% 축소하고 신규 상무급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재 경영지원본부 채남기 부장이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상무)로 유가증권시장본부 김성태 부장이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로, 시장감시본부 김영춘 부장이 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로 각각 승진한다. 임기는 오는 19일부터 2018년 12월 18일까지다.
 
한편, 정 이사장은 각 본부 내 '부서-팀' 형식으로 구성된 조직을 '부서-실-팀' 형식으로 재편하는 안이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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