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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시중금리 상승’ 은행주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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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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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1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3.40% 오른 4만4100원에 마감했다.

신한지주(3.03%)와 우리은행(1.91%), 기업은행(1.11%), 하나금융지주(0.74%) 등 다른 은행주 역시 상승했다.

최근 금리가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확인되면서 금리 상승 기대감이 더욱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일반적으로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 은행의 수익성과 밀접한 순이자마진(NIM)이 커지면서 은행 이익이 늘어난다.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연 1.697%로 상승해 연저점인 7월 28일(연 1.203%)보다 이미 49.4bp(1bp=0.01%p) 오른 상태다.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에 따라 국내 시중 금리 상승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아울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도 지난달 0.1%포인트 오르는 등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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