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조양호 회장 모친 빈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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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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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인사 중 가장 늦게와 1시간 여 동안 조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가운데)이 사촌 관계인 구지은(오른쪽) 캘리스코 사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정일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사촌 관계인 구지은 캘리스코 사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정일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

이 사장은 16일 오후 8시 30분 경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재계 인사 중 가장 늦게 장례식장을 찾은 이 사장은 9시 30분경까지 1시간 동안 장례식장에 머무르며 조현아 전 부사장 등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조양호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과 경기초등학교, 서울예고 동문이다.

이날 함께한 구지은 사장의 어머니 이숙희씨는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딸로, 구 사장과 이 사장은 고종사촌 지간이다. 이 사장은 조문을 마친 후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고 김정일 여사는 조중훈 선대회장과 1944년 5월 결혼했으며 조양호 회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2006년 별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조현숙 씨 등 4남 1녀를 뒀다.

김 여사는 향년 93세로 지난 15일 인하대학교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조중훈 선대회장 때와 마찬가지로 5일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9일, 장지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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