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봉 700블로킹’ 한국전력, 대한항공 꺾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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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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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경기. 블로킹을 성공한 한국전력 방신봉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방신봉이 역대 세 번째로 700블로킹을 달성한 가운데, 한국전력이 4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대한항공에 3-2(23-25 25-22 25-21 19-25 15-8)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3위 한국전력은 12승4패(승점31)으로 1위 현대캐피탈과 2위 대한항공(승점32)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미국에서 어머니가 온 가운데 바로티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33점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나 블로킹을 5개나 잡아내며 팀의 높이에 도움을 줬다. 팀 블로킹에서 한국전력은 13-9로 앞섰다.

삼각편대는 여전히 강했다. 서재덕이 17점, 전광인이 15점을 얻었다. 전광인은 몸이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투혼 넘치는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나 5세트 7-5 이후 전광인이 공격과 블로킹으로 3점을 올린 것이 경기의 승패에 큰 영향을 끼쳤다.

대한항공에서는 가스파리니가 28점, 김학민이 17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와 가스파리니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날 경기에서 블로킹 3개를 잡아낸 방신봉은 5세트 11-6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의 공격을 막아내며 이선규(KB손해보험) 윤봉우(한국전력)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700블로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방신봉은 경기 후 이제는 트레이드 마크가 된 댄스로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을 또 한 번 열광시켰다.

현대건설은 같은날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15 25-17)으로 이겼다. 9승 5패(승점 26)가 된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8승 6패·승점 26)를 꺾고 2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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