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동대학교는 지난 14일 전채리 학생(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2학년)이 ‘가상현실(VR)을 이용한 훈련·학습·체험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해 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한 이 대회는 전자부품연구원, 가상훈련시스템산업포럼에서 공동주관했다.
이 대회는 가상환경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적용할 수 있는 가상훈련산업 분야의 미래지향적이고 우리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공모를 통해, 참가자들이 가상훈련기술 활용 분야와 가능성에 대해 탐구해볼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한동대 전채리 학생은 이 대회에 박해연(국민대학교 전자공학과 2학년) 학생과 한 팀을 이뤄 참가했다. 이 팀은 VR 시뮬레이션을 체험하는 사람들의 감정변화를 분석해 이를 축적한 빅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이 제안은 지금까지 연구 분야, 훈련분야 등 일반인에게는 조금 낯설었던 VR 시장의 대중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채리 학생은 “사실은 큰 기대 없이 참가에 목적을 두었는데,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VR의 가능성과 활용도에 대해 스스로 많이 배우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과 상패 및 상장이 수여됐으며 수상자는 가상현실 전문기업 인크루트에 적극적으로 추천된다. 또한 수상작은 정부의 신규 기술개발과제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모두 143개의 제안이 접수되었고, 1차와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8개의 제안이 선정됐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들은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트호텔에서 열린 가상훈련시스템산업포럼에서 직접 자신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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