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촛불집회] 박 대통령의 '탄핵사유없다'에 시민들의 분노 폭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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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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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가 열린 10일 밤 청와대 인근 효자동에서 시민들이 불꽃을 쏘아 올리고 있다. 불꽃 왼쪽 뒤로 불꺼진 청와대 건물이 보인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 16일 탄핵사유가 없다는 답변서를 헌재에 제출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서는 17일 8차 촛불집회가 대규모로 열린다 

이번 촛불집회는 박 대통령에 대한 즉각 퇴진 뿐 아니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며 삼청동 총리 공관 인근까지 행진이 예정돼 있다. 박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헌법재판소 인근에서는 촛불집회와 이에 맞선 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도 같이 열려 물리적 충돌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공범처벌 및 적폐청산의 날'을 주제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차 촛불집회의 경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탄핵안 가결에 따른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 것과 비교해 이번 8차 촛불집회는 박 대통령이 전날 헌법재판소에 답변서를 통해 자신은 탄핵받을 만한 일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공표한 것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는 또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해서도 퇴진을 요구하며 총리 공관 인근까지의 행진이 예정돼 있다. 

8차 촛불집회는 4시부터 물러나쇼 공연이 시작되며 5시 본행사에 이어 6시부터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를 향한 행진이 벌일 예정이라고 퇴진행동측은 밝혔다.  한편 이번 촛불집회 행진 경로에는 박사모 등의 보수단체 행진 경로가 일부 겹쳐 진보진영과 보수진영 간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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