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치료 위해 미국 간 린드블럼, 피츠버그와 마이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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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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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와 마이너 계약을 한 린드블럼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딸의 심장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린드블럼(29)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피츠버그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리그 경험이 있는 투수 린드블럼, 외야수 유리 페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두 선수는 모두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대됐다”고 발표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2년간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2015 시즌에 210이닝을 책임지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의 빼어난 성정을 거뒀다. 2016 시즌에는 10승13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채 태어나 수술이 필요한 셋째 딸 먼로와 함께 하기 위해 미국행을 선택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린드블럼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메이저리그에는 통산 110경기에 출전해 5승8패 평균자책점 3.82를 마크했다. 선발로는 6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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