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정우택 당선에 이목희 전 의원 "국민·야당 입장에선 잘된 일…서로 싸우다 궤멸할 것"

[사진=이목희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친박' 정우택 의원이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당선되자 이목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이목희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친박 정우택 의원 당선, 국민과 야당 입장에선 잘 된 일이네요. 국민에게 죽을 죄를 지었지만 참회하지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는 새누리당입니다. 이런 당은 계파이익만을 위해 서로 싸우다, 궤멸되는 것이 정치발전이고 국민행복이니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정우택 의원과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62표를 얻으며 새누리당 신임 원내사령탑에 선출됐다. 

당초 비박계 나경원 후보가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추측과 달리 '나경원·김세연 조'는 55표로 당선되지 못했다. 

원내대표에 당선된 후 정우택 의원은 "우리 당이 분열되지 않고 화합과 혁신으로 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로부터 다시 박수를 받고 보수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사즉생의 마음으로 한번 살려보자.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