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 내용에 대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난글을 게재했다.
16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씨, 혼이 비정상인가?> 탄핵안이 기각돼야 하다니... 그간의 대국민담화는 뭐하러했나? 아휴~언제쯤 유체이탈화법에서 탈출하려나?"라는 글로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 이중환 변호사는 "탄핵은 이유가 없으며 기각돼야 한다. 사실관계 및 법률관계 모두를 다투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서는 "불행한 일이지만 대통령의 직접 책임이 아니며,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권을 직접 침해한 사실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고,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뇌물죄는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으로 박 대통령은 국회가 적시한 13건의 탄핵 사유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법적 대응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