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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FTA 1주년, 무역․투자 확대되고 인적교류 강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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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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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오는 20일 한-뉴질랜드의 FTA 발효가 1주년을 맞은 가운데 1년간 교역 및 투자를 넘어 인적 교류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가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의 대(對)뉴질랜드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3%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8.0% 감소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제품과 자동차의 견조한 증가세가 이유로 풀이된다.

특히 내년 1월 5%의 관세 완전 철폐가 예정된 한국산 자동차의 경우, 무려 16.9%나 수출이 증가했다. 한편 한국의 대 뉴질랜드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3.2% 감소했으나, 이는 기타 석유화학제품 중 일부 제품의 감소에 기인한 것이며 목재류와 축산가공품, 육류 등의 전통적 수입품목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뉴질랜드 FTA를 통한 양국간 인적교류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TA를 통해 양국간 워킹홀리데이 비자 쿼터가 1800명에서 3000명으로 대폭 확대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7월부터 8주간 한국의 농어촌 지역 청소년 150명이 뉴질랜드의 장학금을 받고 뉴질랜드 와이카토, 캔터베리, 넬슨 지역에 체류하며 영어연수뿐만 아니라 현지 고유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한-뉴질랜드 양국은 지난해 12월 20일 상품․서비스․투자․정부조달․지식재산권․노동․환경․농수산협력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는 포괄적이고 수준 높은 FTA를 발효시킨바 있으며, 발효 후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오는 2017년 1월 1일 3차 관세 감축이 이루어진다.

한편, 양국간 FTA 발효 1주년을 계기로 클레어 펀리(Clare Fearnley) 주한(駐韓) 뉴질랜드 대사가 16일 한국무역협회 김인호 회장을 예방했다.

펀리 대사는 이 자리에서 “한-뉴 FTA가 양국간 무역․투자 확대에 더해 인적, 문화적 교류 증진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인호 무협회장은 “양국간 FTA 이행 및 효과 극대화를 위해 긴밀한 민관협력을 기대하며, 무역협회도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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