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광우병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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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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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 가축위생연구소, 도내 소 해면상뇌증 검사 “모두 음성”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소장 신창호)는 올해 도내 도축장 및 의심축 신고 농장 소 714마리에 대한 ‘해면상뇌증(BSE·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소 해면상뇌증의 주요 감염원인은 BSE병원체에 오염된 동물성 단백질(육골분) 섭취에 의해 소에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성 질병으로, 광우병이나 프리온성 질병으로 불리고 있다.

 이 병은 변형 프리온 단백질 감염에 의한 신경세포 변성과 중추신경조직의 해면상 변화가 특징으로, 2∼5년 동안의 잠복기를 거쳐 불안, 보행 장애, 기립 불능, 전신마비 등의 증상을 보이다 100% 폐사하게 된다.

 그동안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기립불능 등 광우병 유사 증상을 보인 3마리와 정상 출하 711마리 등 모두 714마리의 소를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지난 10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실시한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BSE 신속검사 숙련도 평가에 합격하며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바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혹시나 있을지 모를 소비자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해면상뇌증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농가에서는 육골분 등 동물성 사료, 남은 음식물사료와 돼지나 닭 사료를 소에 절대 공급해서는 안되며, 의심되는 소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지난해에도 1107마리를 검사해 모두 음성 판정을 내렸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소 해면상뇌증 위험무시국(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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