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대위원장 선임이 분당의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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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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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최연혜, 조원진, 이장우 최고위원 등 '친박' 지도부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지난 16일 친박(친박근혜)계 정우택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향후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이 분당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박(비박근혜)계는 향후 비대위원장 선출 과정을 지켜보면서 탈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 신임 원내대표 선출과 동시에 이정현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새누리당은 비대위 구성 논의에 들어갔다. 비대위 선출 절차는 먼저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후 위원장이 추천하는 비대위원 구성안건이 다시 국회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 50여명으로 구성되는 상임전국위에 올라가 추인을 받으면 된다.

현재로선 친박계는 당의 화합을 위해 비대위원장을 자리를 비박계에 양보하겠다는 눈치다.

정 신임 원내대표도 경선 모두 발언에서 "친박 실세는 정중히 2선으로 물러나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은 중도그룹과 비주류 쪽에서 추천하는 인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박계도 이에 따라 비대위 구성 결과를 본 후 탈당 여부를 결심할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 16일 부산에서 열린 비공개 송년회에 참석해 "탈당과 신당 창당 여부를 일주일가량 신중하게 고민한 후 최종 결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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