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중국서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 개최…해사안전분야 협력 강화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19~20일 중국 샤먼에서 '제17차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를 중국 교통통신부와 공동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효율적인 선박 안전점검 방안과 기준에 미달하는 선박의 운항을 규제하기 위한 협력방안 등 다양한 해사분야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 2년간 중단됐던 양국간 국제 여객선 합동 점검을 재개할 것을 제안할 방침이다.

또 노후 선박 점검은 강화하고 새로 건조한 선박에 대해 점검을 유예하거나 점검 빈도를 낮추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와 호주가 함께 주도해 설립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구축 협력 관리위원회에 중국이 참여해줄 것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양국간 항만국통제관 교환 근무제와 국제가스연료 추진선박코드 이행에 관한 사항, 선박으로 인한 대기오염 방지에 관한 사항, 컨테이너 총중량 검증제도 이행에 관한 사항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박광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중간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효율적인 선박점검방안 등 주요 사항에 대해 우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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