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한은행이 국내에서의 퓨처스랩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의 첫 해외 진출을 시도한다.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이 지난 16일 호치민에 '신한퓨처스랩 베트남(SFL-V)'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그룹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으로 기술력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각 그룹사들의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지원 결과 현재까지 2기에 걸쳐 총 23개의 기업을 육성했으며 지난달부터 3기 모집을 선발 중이다.
신한퓨처스랩 베트남은 입주 사무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의 금융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 현지 핀테크 전문가, 국내 글로벌 멘토 그룹을 통해 사업모델 구체화 및 협업에 관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편 신한은행은 베트남 호치민시 과학기술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스타트업 기업들의 증가와 ICT 기술 발달 등 현지 수요가 많은 점 때문에 신한퓨처스랩 베트남이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범식에 참석한 유동욱 신한은행 부행장은 "신한퓨처스랩 베트남은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의 첫 글로벌 진출 사례"라며 "베트남의 핀테크 생태계 발전을 기원하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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