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청와대 비아그라 사건을 디스하는 대사가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성태평(최원영)과 이동숙(오현경)은 스몰 웨딩으로 부부의 연을 맺는다.
식이 끝난 후 성태평을 밖으로 부른 배삼도(차인표)는 파란색 약을 건넸고, 몸에 좋은 것이라고 하자 성태평은 "아~ 높으신 분이 산 갈때 먹는 약?"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청와대 비아그라 사건을 언급한 것. 앞서 지난달 경향신문에 따르면 청와대는 2014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대통령 경호실, 청와대 경호처, 대통령실 등 명의로 의약품 총 764건을 구매했다.
이 중에는 비아그라(60정·37만 5000원)와 팔팔정(50밀리그램 304개·45만6000원)을 364개를 구입한 것이 드러나자, 청와대 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 (고산지대 3개국) 순방을 다녀온 바 있다. 그 약품은 고산병 치료제 기능도 있는데 고산지대 순방에 대비해 구매된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