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18일 “황의조가 구단과 재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성남 유스 출신으로 지난 4년간 성남에서만 122경기를 소화한 프랜차이즈 스타 황의조는 올해 K리그 9골로 2015년 기록한 15골에 비해 활약은 덜했지만 여전히 리그 정상급 스트라이커이다. 황의조는 팀이 강등되면서 최근 J리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성남의 승격에 힘을 보태기로 최종 결정했다.
황의조는 “먼저 지난 시즌 팬들을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팬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팀을 다시 클래식에 승격시키는 것이다. 아직 여기 성남에서 이뤄야 할 것들이 남아 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팬들의 박수를 받고 싶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내년 시즌 챌린지 우승을 통해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삼고 있는 성남은 황의조 잔류를 시작으로 주축 선수들의 이탈 방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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