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정청래의 '박근혜 김정일에 편지' 비웃음에…"나쁜 X"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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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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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민국 박사모' 카페 캡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팬카페 '대한민국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19일 '대한민국 박사모' 자유게시판에는 "박사모 비하한 정청래 나쁜 X"라는 짧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런 나쁜 X"라는 글과 함께 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를 캡처한 사진이 담겼다.

이에 '대한민국 박사모' 회원들은 "대통령님께 드리는 백만 꽃송이를 이런 식으로 해석하니 어이없다" "교만이 하늘을 찌르는 자죠" "네가 더 불쌍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비난을 쏟아냈다.

앞서 정청래 전 의원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 박사모'의 맞불집회와 관련해 "<장미꽃이 불쌍하다> 꽃으로라도 때리지 말라고 했거늘. 꽃으로 정의를 때리고 가버린 사람들. 꽃만 억울하고 불쌍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당시 맞불집회에 나선 '대한민국 박사모' 등 보수단체 참석자들은 손에 태극기와 장미꽃을 들거나 '탄핵 무효' 피켓을 들고 '억지 탄핵'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또 정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보낸 편지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썼다고 착각한 '대한민국 박사모' 회원들이 온갖 비난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푸하하하~정말 웃깁니다> '김정일에 보낸 박근혜 편지' 文 썼다고 착각한 박사모, 종북·빨갱이 비난하더니…"라며 '대한민국 박사모'를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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