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대 기업 사원 연봉 2배되는 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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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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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1000대기업 직장인들의 연봉수준은 직급이 높아질수록 평균 860만원씩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직급 대비 평균연봉 상승비율은 20.8%에 달했다.

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기업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KED) 기준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직장인들의 연봉수준을 자사 연봉통계서비스를 통해 분석했다.

우선 직급별 평균 연봉을 집계한 결과 △사원급 평균연봉은 2750만원 △주임급 평균연봉은 3230만원 △대리급 평균연봉 3970만원 △과장급 평균연봉 5010만원 △차장급 평균연봉 5990만원 △부장급 평균연봉은 707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 직급 대비 평균연봉은 평균 860만원(20.8%)씩 상승했다. 주임급이 사원급 대비 평균 480만원(+17.5%) 높았고, 대리급은 주임급 대비 평균 740만원(+22.9%)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과장급은 대리급에 비해 평균 1040만원(+26.2%) 높았고, 차장급은 과장급보다 평균 980만원(19.6%), 부장급은 차장급보다 평균 1080만원(18.0%) 높았다.

즉, 과장급과 부장급 평균연봉이 전 직급대비 약 1000만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상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원급 직장인들의 평균연봉(2750만원)이 두 배가 되는 시점은 과장급(평균 5010만원)일 것으로 풀이됐다.

1000대 기업 직장인들의 연봉수준은 근무하는 직무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직무별 연봉수준을 직급별 평균연봉의 단순평균으로 비교한 결과,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직무는 ‘연구개발·설계’로 평균연봉이 5160만원로 집계됐다.

이어 ‘마케팅·무역·유통’ 직무가 평균 4900만원, ‘생산제조’ 직무가 평균 488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평균연봉 수준이 가장 낮은 직무는 ‘미디어’로 평균 421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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