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지역 주민 1천700여명의 30년 숙원을 해결했다.
군포시는 위치적으로 관내에 속해 있지만 안양시 체비지여서 30년간 빈 땅으로 방치돼 지저분했던 당동 744-6번지 일원을 지난 8월 매입, 최근 쌈지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인근 지역 주민들의 거주 환경을 개선했다.
시에 따르면 군포1동 지역에는 236㎡ 면적의 나대지가 1980년대부터 개발되지 못하고 있었으나 안양시 소유였기에 실질·행정적으로 지역 주민이나 시가 관리·활용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이에 해당 지역 200m 이내에 거주하는 450가구뿐만 아니라 많은 군포1동 주민들이 오랫동안 환경정비를 요청, 시는 수년간의 노력 끝에 4개월 전 안양시 체비지를 매입한 후 2회에 걸쳐 주민 의견을 수렴해 10월부터 공원 조성을 시작했다.
그 결과 30년 동안 나대지였던 곳은 깨끗하게 정비된 공원으로 바뀌었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운동기구와 의자 등이 놓여 쾌적해졌다.
김윤주 시장은 “복잡한 민원이라도 최대한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골목 구석구석을 두루 살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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