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 2018학년도 수능 영어 반영비 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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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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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3개 대학 분석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주요 대학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반영비율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서울 주요 15개 대학과 거점국립대학 7개의 201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기준으로, 2017학년도 대비 2018학년도 정시모집 수능영어 반영 비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17학년도 대비 9.1%p 감소한 반면, 탐구 4.3%p, 국어 2.7%p, 수학 1.5%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단체는 이같은 분석이 반영 비율을 공개하거나 반영 비율 계산이 가능한 16개 대학의 평균값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유형별로 서울 주요 대학은 영어 12.2%p 감소, 탐구 6.0%p, 국어 5.5%p, 수학 3.2%p 증가, 거점국립대학은 영어 5.9%p, 국어 0.1%p, 수학 0.1%p 감소, 탐구 영역이 2.7%p 증가해 영어 감소세와 타 영역 증가세가 서울 주요 대학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인문자연계열은 영어 8.4%p 감소, 탐구 4.8%p, 수학 2.4%p, 국어 0.7%p 증가, 예체능계열은 영어 9.7%p 감소, 국어 4.7%p, 탐구 3.9%p, 수학 0.6%p 증가로 분석됐다.

고려대, 서울대, 중앙대, 전북대, 충남대 등 5개 대학은 영어를 반영 영역에서 제외하고 가감점제를 선택했으며 등급간 점수차까지 미미해 영어 비중이 거의 무력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대의 경우 1등급에서 9등급까지의 점수차가 4점에 불과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많은 주요 대학이 영어 반영을 무력화해 타 과목으로 풍선효과를 조장하는 시행계획을 발표했으나, 이에 대한 교육부의 관리감독 및 제재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며 교육부가 정시모집에서 영어 절대평가 취지에 반하는 수능 반영비율을 제시한 대학에 대해 타 과목 풍선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반영비율을 조정을 요구해야 하고 대학이 모집요강 확정 단계에서 이를 수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또 중장기적으로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 및 이에 따른 대입 개선안이 수립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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