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생각에' 주흥철, 심장병 환자 위해 2000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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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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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에 기부금 전달한 프로골퍼 주흥철(오른쪽). 사진=KPGA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주흥철(35)이 심장병 환자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2000만원을 쾌척했다.

올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주흥철은 세 살이 된 아들이 심장병을 앓아 마음고생을 했다.

주흥철의 아들은 태어난 직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과 폐를 연결하는 혈관을 확대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현재 6개월에 한 번 정기 검진을 받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

주흥철은 어려운 고비를 넘긴 아들을 보며 아들과 같은 병을 앓는 아이들을 위한 기부를 결심한 뒤 지난 14일 실천에 옮기며 선행에 나섰다.

주흥철은 19일 "치료가 거듭될수록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아이들과 그 가족에게 희망을 줄 방법을 생각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지속해서 기부 활동을 하겠다"고 따듯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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