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후속보도’경찰청장“박근혜,당시 외압할 만한 위치 아냐.의혹만으론 재수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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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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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 대해 경찰청장이 "의혹만으론 재수사 못해"라고 밝혔다.[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박용철 편에서 지난 2011년 9월 발생한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에 제3자가 박용철 씨와 박용수 씨 모두를 제거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이철성 경찰청장은 "의혹만으론 재수사 못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철성 경찰청장은 19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박용철 편 방송 내용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 수사 과정에서)아무런 외압이 없었다”며 “의혹만으로 재수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박용철 편 방송에 대해 “경찰이 수사했을 때 피의자 옷 등에서 피해자 혈흔과 DNA가 나왔고 유서도 발견됐다”며 “피의자가 평소 주변인들에게 피해자를 만나면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많이 한 사실도 참고인 조사에서 확인됐다”며 '의혹만으론 재수사 못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외압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박용철 편 방송 말미에 MC 김상중 씨는 “우리는 방송 직전 또 한명의 제보자를 만났습니다”라며 제보자가 한 말을 공개했다.

이 제보자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박용철 편 제작진에게 “차에서 그러는 거야. ‘실장님 나 어떠하지?’ 그래. 여기 옆 좌석에 앉아서 쭉 누워서 나를 툭툭 여기를 치면서 ‘왜요’ 내가 그랬어 ‘형을 죽이란다’ 이러는 거야. 아 실장님 형을 죽여야 될 거 같아. 어떤 형?(이라고 물으니) 용철이 형이지(라고 그러는 거야) ‘내가 그쪽으로 줄을 서면 나는 이제 이 거지 같은 옷은 다 벗고 나도 양복 입어’ 이러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죽이래?’ 내가 그랬어”라며 “‘○○○가. ○○○ 알지?’(라고 그러는 거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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