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때문에' 차태현 "타인의 몸속에 들어간다면? 나와 다른 조인성·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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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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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사랑꾼' 차태현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차태현이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2.19 jin90@yna.co.kr/2016-12-19 17:35:39/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차태현이 조인성과 정우성의 몸에 들어가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12월 19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제작 ㈜AD406·제공 배급 NEW)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주지홍 감독을 비롯해 배우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배성우, 김윤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 이후 타인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남자가 여고생부터 할머니까지 몸을 오가며 사랑의 큐피트 노릇을 하는 이야기 담았다. 극 중 차태현은 사고를 겪고 타인의 몸에 영혼을 옮겨 다니는 이형 역을 맡았다.

이날 차태현은 실제로 타인의 몸에 들어가, 그를 도와줄 수 있다면 누구의 몸에 들어가고 싶은지 질문받았다.

이에 차태현은 “지금 같아서는 (김)종국 몸속에 들어가서 도와주고 싶다”며 “사실 도와줄 만한 사람이 없다. 제가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농담했다. SBS '런닝맨' 멤버 교체로 마음 고생을 한 김종국에 대한 애틋한 마음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 “타인의 몸에 들어간다면 저와는 다르게 생긴 조인성 씨나 정우성 씨의 몸에 들어가 보고 싶다. 허락만 해주신다면 정우성 씨의 몸에 들어가서 코미디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눙쳤다.

한편 차태현과 김유정, 김윤혜, 서현진, 배성우 등이 출연하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내년 1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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