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슈퍼루키’ 박지수, 13점 9리바운드로 활약…팀은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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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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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신인 박지수(오른쪽)가 하나은행 어천와와 리바운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유망주 센터 박지수(18·청주 KB스타즈)가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프로 데뷔 두 번째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프로 첫 승 도전은 실패했다.

박지수는 1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KEB하나은행과 홈경기에서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가진 프로 데뷔전에서 4점 10리바운드로 합격점을 받았던 박지수는 이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리바운드 1개만 더 잡았으면 더블더블 작성도 가능한 맹활약이었다.

하지만 박지수는 웃지 못했다. KB스타즈는 하나은행에 61-70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 KB스타즈는 5승10패로 구리 KDB생명과 함께 최하위로 떨어졌다.

하나은행은 3연승을 달리며 8승7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하나은행은 외국인 선수 나탈리 어천와가 21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정은이 경기 막판 결정적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1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일라 쏜튼도 11점 10리바운드를 보탰다.

하나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14-8로 리드를 잡은 뒤 시종일관 10점 차 내외로 점수 차를 유지하며 KB스타즈를 따돌렸다. 3쿼터 막판에는 김정은의 3점슛이 터지면서 50-33, 17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김정은은 마지막 4쿼터에도 KB스타즈의 추격 의지를 끊는 3점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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