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물가 14개월 만에 최고… 도시가스·전자기기 물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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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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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도시가스 요금, 맥주, 라면 등 서민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생산자물가도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인식되기 때문에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9.90(잠정치)으로 10월(99.52)보다 0.4% 올랐다.

이에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9월(100.33)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상승폭(0.4%)은 2013년 2월(0.7%)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대다. 11월 지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0.7% 올라 2014년 7월(0.2%) 이후 28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농산물(-4.9%)과 축산물(-3.0%)은 전월보다 하락했지만 수산물은 조기(56%), 냉동오징어(24.0%) 등을 중심으로 5.9% 올랐다.

공산품(0.7%)은 음식료품(0.2%)부터 석탄 및 석유제품(0.4%)까지 고루 올랐다. 특히 1차 금속제품(1.9%), 전기 및 전자기기(1.7%)의 상승 폭이 컸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 대비 1.9% 상승했다.

서비스 요금은 사업서비스(0.1%)가 소폭 올랐지만 금융 및 보험(-0.5%)이 떨어지면서 전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식료품은 전월 대비 1.2% 내렸고 신선식품은 4.9% 떨어졌다. 반면 에너지는 1.5% 올랐고, IT도 1.1%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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