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덕스님, 나마스떼코리아 제3대 이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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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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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6일 히말라야 봉사대상 시상식 등을 겸한 자리에서 취임식 가져

비영리법인 '나마스떼코리아'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상덕스님 [사진=나마스떼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비영리사단법인 나마스떼코리아 제3대 이사장으로 상덕스님(사진·속세명 정상덕)이 취임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 16일 '2017년 히말라야 봉사대상'·'제1회 히말라야 사진공모전 대상' 등의 시상식과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세계여성이사협회 이사, 미래여성연구소 대표)의 신간 '나는 죽을 때까지 성장하고 싶다'(클라우드 나인)의 출판기념회 등을 겸한 '후원의 밤' 행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한국불교국제개발협력협의회'(약칭 불국회) 회원으로서 유일하게 '스님'이 이사장이 아니었던 나마스떼코리아는 한국불교연구원, 무량감로회, 선도회, 미디어붓다 등과 함께 국제개발과 구호활동을 해 온 비정부기구(NGO)다. 

비구니 스님 최초로 복지관을 운영하며 ‘복지실천가 비구니 스님’으로 복지수행의 삶을 살아온 정 신임 이사장은 이날 "회원들 자발적으로 비정부기구를 만들고 보시행을 실천해 온 것에 감동을 받았다"며 "성직자로서 미력이나마 동참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어 이사장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구촌에서 ‘불교의 밀교 수행 전통’이 이어오고 있는 국가인 티베트, 네팔 등 히말라야 지역 문화권의 복지 발전에 해야 할 일을 하며, 나마스떼코리아가 내실을 기하며 참되게 자비 나눔 행을 실천하는 모범단체가 되도록 일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신임 이사장은 1955년 서울 미타사에서 법성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68년 구산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1977년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78년 동국대 승가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옥수종합사회복지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현재 미타사 정수암 주지, 서울숲데이케어센터 운영 위원장, 한국비구니복지실천가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2017년 히말라야 봉사대상은 수상자의 사양으로 대상은 수여하지 못했고, 다만 특별상으로 네팔 현지 드림센터 설립과 의료봉사에 크게 기여한 김세억 이사, 사무총장으로 일해 온 정호선 이사, 2017년 네팔 현지봉사단을 이끌었던 신아승 간사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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