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말라리아 환자 발생 수 전년대비 6% 감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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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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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가 올해 말라리아 퇴치사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환자 발생이 지난해 대비 6%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내 말라리아 발생 환자 수는 총 391명이다(2016년 10월말 기준).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6명에 비해 6%(26명)가 감소한 수치다(출처 : 감염병웹통계).

도는 올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국비지원사업 외에 도 자체 지원사업으로 9억 1천1백만 원의 도비를 고양시 등 말라리아 발생 가능 지역 11개 시군에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위탁방역, 방역약품 구입, 홍보물제작, 모기성충 유인장비 구입 등을 실시함은 물론, 민․관․군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접경지역 DMZ, 군부대 등 취약지역 중심으로 매개모기 집중방제를 실시했다.

또한 미완치 환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재발병 가능성을 차단하고, 위험지역 내 지역주민에 대해서는 야간활동 주의, 모기 기피제 보급 등 각종 활동을 강화해왔다.

이와 동시에 지자체별 방역사업 수행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고, 관련 종사자들의 사기증진 차원에서 말라리아 퇴치에 공헌한 유관기관과 관계공무원, 민간인에 대한 표창도 함께 실시했다.

올해에는 최우수 기관으로 고양시 덕양구가 선정됐으며, 우수기관에는 고양시 일산서구, 장려기관에는 파주시와 양주시가 각각 표창 기관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 공무원 및 민간인 등 유공자 11명에 대해서도 표창을 수여했다.

정의진 경기도 보건위생담당관은 “말리라아 퇴치는 각 기관이 홀로 잘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가능한 것.”이라며, “내년에도 말라리아 등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사업에 최선을 다해 도민 건강을 보호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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