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전지현, 제 53회 대종상 영화제 불참…'홍보대사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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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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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대종상에 불참하는 지난해 남녀주연상 수상자 배우 황정민(왼쪽), 전지현[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황정민과 전지현이 제 53회 대종상 영화제에 불참한다.

12월 20일 황정민 소속사 측은 “황정민이 영화 스케줄로 인해 부득이하게 제 53회 대종상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지현 측 역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촬영으로 시간적 여건이 안 돼 참석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전지현과 전지현은 지난해 대종상 영화제 남녀주연상 수상자다. 이에 따라 자동으로 홍보대사 자격을 얻게 된 두 사람이지만 바쁜 스케줄로 불참, 홍보대사 자리는 공석으로 남게 된다.

대종상 영화제 측은 “두 분이 참석하지 않으면 홍보대사는 공석이 된다”고 설명했으며, “심사가 예년보다 늦게 끝난 탓에 통보가 늦었다. 영화인들이 최대한 참석하게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제53회 대종상 영화제는 오는 27일 화요일 오후 6시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한편 지난해 대종상 영화제는 참가하지 않으면 상을 주지 않겠다고 밝히며 일명 '참가상'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관해 최근 영화제 측은 공식 사과하며 "올해 제53회 대종상영화제는 최고의 영화제는 아닐수 있겠지만, 최선의 영화제가 되도록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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