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없이는 케이블TV 미래 없다"...CJ헬로비전, 전국 23개 SO 사회공헌캠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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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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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은 20일 서울 상암동 신사옥에서 사회공헌캠프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CJ헬로비전]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CJ헬로비전이 케이블TV 지역성을 개선하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CJ헬로비전은 20일 지역별로 사회공헌활동을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캠프’ 23개소를 출범시키고, 내년부터 지역채널의 역할을 대폭 강화하는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지난달 18일 경기도 의정부를 사업 권역으로 하는 ‘나라방송’을 시작으로 총 23개 종합유선방송사업(SO) 권역에서 사회공헌캠프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회공헌캠프의 총괄은 변동식 대표가 직접 맡아 주도한다.

CJ헬로비전은 본사가 주도하던 전사 공통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역별 사회공헌캠프 조직을 구축해 지역밀착형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23개 SO 조직과 지역채널을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활동의 베이스캠프로 활용하고, 지역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개발해 케이블TV의 지역사회 참여를 대폭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CJ헬로비전은 사회공헌캠프의 첫 번째 행사로 연말 김장봉사활동을 역대 최대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CJ그룹 차원에서 매년 진행하는 김장나눔봉사를 올해 CJ헬로비전이 전국 23개 사회공헌캠프를 통해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가치를 더했다. 향후에도 CJ헬로비전 사회공헌캠프는 CJ그룹 사회공헌활동의 지역거점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 CJ헬로비전은 미디어 사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지역형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의TV시청환경을 개선한 '이어드림',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는 '헬로안부알리미', 방송통신 격차해소를 위한 '디지털방송' 등 인터넷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어르신을 위한 모바일서비스 '안심폰'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지역채널 프로그램)'도 병행 중이다.

CJ헬로비전은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충남과 경기(부천) 지역을 중심으로 다문화 축제의 장도 열고 있다. '헬로어스 축제’를 2008년부터 총 10회 진행했으며, 2006년부터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으로 교복 및 장학지원 사업을 통해 총 8000여명이 혜택을 입었다.

CJ헬로비전은 향후에도 사회공헌사업들을 지역사회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지역맞춤형으로 진행하는 동시에 신규사업도 적극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사회공헌전문가 △지자체 △지역언론△대학 △시민단체 등 지역 오피니언리더들과 함께 사회문제를 발굴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23개 사회공헌캠프를 지역별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내년 초부터 지역채널을 통해 전국적인 사회공헌 캠페인도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 임직원과 지역민의 참여 유도 차원에서 △업무기반 재능기부 △개인 재능기부 △주민 및 가족 참여 등 다양한 형식의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미디어 사업의 특성을 살린 △시니어 미디어 교육 △복지시설 TV점검 봉사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사회공헌캠프의 출범은 CJ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 철학과 사회책임경영을 확산한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사업의 기반인 지역 현장에서 지역민을 더 많이 만나고 공감대를 확산해 지역에서 케이블TV의 지역성과 공익성을 크게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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