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9월 한국과학기술원과 금융 빅데이터 산학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연구는 신한은행 대용량 거래 데이터에 대한 시계열 분석과 대고객 설문을 통해 주거래은행에 영향을 미치는 17개 변수를 선정, 각 변수들에 고객과 은행의 관점에서 가중치를 부여해 주거래지수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를 보면 은행 거래 고객은 급여 이체, 공과금 이체 등 생활밀착형 거래가 있는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착형 거래에 이어 여·수신, 외환거래 등이 증가하면서 주거래고객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민 1인당 평균 2.9개의 은행을 거래하고 있는 등 은행간 경쟁이 치열한 현실에서 주거래은행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산학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주거래지수를 평가지표, 대고객 우대제도 등에 활용해 고객과 은행이 함께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