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한국과학기술원과 '리테일고객 주거래지수 모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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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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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한은행은 한국과학기술원과 개발한 '리테일고객 주거래지수 모형'을 실무에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9월 한국과학기술원과 금융 빅데이터 산학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연구는 신한은행 대용량 거래 데이터에 대한 시계열 분석과 대고객 설문을 통해 주거래은행에 영향을 미치는 17개 변수를 선정, 각 변수들에 고객과 은행의 관점에서 가중치를 부여해 주거래지수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를 보면 은행 거래 고객은 급여 이체, 공과금 이체 등 생활밀착형 거래가 있는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착형 거래에 이어 여·수신, 외환거래 등이 증가하면서 주거래고객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리테일고객 주거래지수 모형은 거래 규모에 중점을 두고 주거래고객 여부를 판단한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생활밀착형 거래가 많은 고객들의 입장을 반영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민 1인당 평균 2.9개의 은행을 거래하고 있는 등 은행간 경쟁이 치열한 현실에서 주거래은행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산학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주거래지수를 평가지표, 대고객 우대제도 등에 활용해 고객과 은행이 함께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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