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산곡동 산 20번지 일원 부영공원을 인근 신촌공원 조성공사 전까지 임시 개방, 인근 주민들을 위한 산책, 운동, 휴식 및 체험 공간으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12만4천㎡규모의 부영공원은 2002년에 조성됐으나 지난 2009년과 2012년 ‘캠프마켓 주변지역 환경기초조사’에서 유류와 중금속 등에 오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염 정화를 위해 2014년 8월부터 폐쇄 조치됐다.
국방부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올 11월까지 오염지역에 대한 토양 정화사업을 진행했다.

부영공원[1]
부평구는 일단 임시 개방을 한 후 내년 3월까지 보안등, 산책로 등 주민 안전 및 편의 시설을 설치한 뒤 운동장 정비와 주민 참여 공간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임시 개방 기간 중 동절기에는 오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야간 출입을 제한한다.
구는 부영공원 지역에 사계절 초화를 심고 숲 조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학습 공간으로 운영, 인근 지역 부평 캠프마켓 이전 지연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주민들의 건강과 편익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