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돼 있는 빛 끌어내 보여주세요” 고졸취업 수기 공모전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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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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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여러분 안에 잠재되어 있는 빛을 끌어내고, 이 사회의 어른들께 보여주세요”

재학생부 금상을 수상한 유혜린 학생(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 LED조명업체 취업)의 수기에 실린 글이다.

교육부는 제5회 고졸취업 성공수기 공모전에서 금상 3편, 은상 6편, 동상 9편, 특별상 5편 등 총 23편을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21일 한국거래소(KRX) 서울사무소에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유혜린 양은 수기에서 ‘유혜린’이라는 ‘꿈’을 담은 책을 쓰기 위해 과감하게 특성화고를 선택했고, 지금은 LED조명업체에 취업해 평소에 하고 싶었던 ‘기획홍보’ 업무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졸업생부 금상 수상자 최정기 씨(한국지역난방공사, 2016년 순천공업고 졸업생)는 부상으로 인해 씨름선수의 꿈을 포기해야 했지만, 전교꼴등에서 전교일등이 되는 부단한 노력 끝에 공기업에 취업한 사연을 썼다.

일반부 금상 수상자 홍성건 수원공업고 교사는 마음을 닫은 학생을 물심양면으로 도와 어머니의 알코올중독 치료는 물론, 제자가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경험담을 실었다.

공모전은 고졸 취업‧지원 우수사례를 발굴해 고졸취업문화를 지속 확산하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한 행사다.

올해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진학하여 취업에 성공한 사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제자에게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도해 취업에 성공시킨 교사의 사례 등 총 147편의 수기가 출품됐다.
시상식에서는 특성화고에 진학해 취업에 성공한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헌신적으로 지도한 교사 등 부문별 금상 수상자의 사례를 발표한다.

수상작 23편은 단행본 및 전자책으로 엮어 전국의 중학교,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고졸채용 관계기관, 기업 등에 배포할 계획으로 전자책 수기집은 내년 2월부터 특성화고 누리집(www.hifive.go.kr)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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