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휘부 KPGA 회장 “어려운 시기에 기업 후원 감사”…2017년 18개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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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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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휘부 KPGA 회장. 사진=KPGA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2017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올해 보다 5개 늘어난 최소 18개 이상 대회가 치러질 전망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2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7 KPGA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13개 대회 총 95억원 규모로 열렸던 KPGA 투어는 비록 2개 대회(매일유업오픈, 넵스헤리티지)가 내년에 개최를 포기했으나, 7개 대회가 신설 또는 신설이 확정적이라 총 18개 이상이 열리게 됐다.

새롭게 KPGA 투어에 합류하게 된 대회는 ‘해피니스 송학건설 호남오픈’, ‘다이내믹 부산오픈’, ‘Only 제주오픈’ 등 총상금 5억원 규모의 지방순회투어 3개와 ‘지스윙 메가오픈 2017 presented by 드림파크CC(5억원)’를 포함해 조만간 계약 체결이 확정적인 3개 대회 등이다.

이로써 KPGA 투어는 지난 2010년 18개 대회가 치러진 이후 7년 만에 다시 18개 이상 대회가 열리게 됐다.

KPGA 투어는 지난 2008년 총 20개(발렌타인 챔피언십 포함) 대회가 열려 정점을 찍은 바 있으나 2012년부터 3년간 14개 대회가 열렸고, 2015년엔 12개, 올해는 13개가 열리는 등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올해 양휘부 회장 취임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대표기업 그리고 지역골프장을 연계하는 지방순회투어를 활성화하겠다는 기획을 통해 지난 1년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을 거의 모두 접촉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다소간의 결실을 맺게 됐다.

우선 올해 가장 성공한 대회로 손꼽히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을 필두로 내년에는 전남, 전북과 부산, 제주 등지에서 지역 축제 형태의 골프대회가 창설을 확정, 전국순회투어의 기본 틀을 갖추게 됐다.

이 밖에 스크린 골프업체인 지스윙이 공식투어 스폰서로 참여해 ‘지스윙 메가오픈 2017 presented by 드림파크CC’를 9월 중 개최하기로 했고, 아직 계약서 날인이 되지 않아 부득이 대회 타이틀과 상금, 골프장을 밝히지 못한 3개 대회도 빠르면 1월 중 최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KPGA 투어는 올해 대비 대회 수로는 38.5%, 상금으로는 45%가 증가된 수치를 보이게 됐다.

올해 총상금 8억원의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가 2억원 증액한 10억원 규모로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서 열리게 됐다.

특히 최경주(46·SK텔레콤)가 개최하는 ‘최경주 INVITATIONAL’은 올해에 이어 현대해상이 향후 3년간 대회를 후원하기로 결정해 7억5000만원의 상금을 걸고 ‘현대해상 최경주 INVITATIONAL’이란 타이틀로 10월 하순 개최될 예정이다.

상금 10억원 이상 대회는 5개에서 6개로 늘어났으며, 시즌 개막전과 최종전은 2016시즌과 같은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카이도골프 투어챔피언십’으로 확정됐다.

양휘부 KPGA 회장은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 시기임에도 한국프로골프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선뜻 후원을 해 주셔서 적지 않은 대회가 신설되게 됐다”며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며 남자골프의 중흥을 위해 후원하여 주시는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투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 회장은 “계약이 임박한 3개 대회 뿐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으로 대회가 추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그 때마다 언론을 통해 발표하겠다” 고 덧붙였다.

◆ 2017 KPGA 투어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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