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와 산수화와 같은 고화(古畫)의 소재로 쓰인 우리나라 생물자원을 영인본(影印本)과 함께 연출한 90여 점의 작품을 국립생물자원관과 공동주관으로 전시한다.
조선시대 신사임당의 ‘초충도(草蟲圖)’에 등장한 사마귀, 나비, 잠자리 표본은 지금이라도 날개를 퍼덕일 듯하고, 이한철의 ‘어해도(魚蟹圖)’에서는 숭어의 휘젓는 지느러미에 하얀 물방울이 튀어오를 듯하다.
‘옛 그림 속 우리 생물’ 전시는 학생, 성인, 노인을 아우르는 모든 세대의 공감을 일으키는 주제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전시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앞으로도 생물자원과 미술, 음악, 공연 등과 융합한 형태의 전시를 기획하고 제공해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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