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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인플루엔자 급증…조기방학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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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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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년보다 인플루엔자 빠르고 크게 유행…의심환자 등교 중지 등 확산 적극 차단

[사진=조현미 기자 hmcho@]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학교 내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확산 차단 조치가 시급해지면서 의심환자 등교 중지, 조기방학 등이 검토되고 있다.

20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계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보이는 자) 수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13.3명으로 유행기준(8.9명)을 초과했다.

이에 지난 8일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으나, 지난주에는 61.4명(잠정치)까지 증가했다. 특히 초‧중‧고 학생 연령(7~18세)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40.5명, 지난주 152.2명(잠정치)으로 급증했다.

매해 학생 연령대에서도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더 빠르고 큰 규모로 유행하고 있다는 것이 질본의 설명이다.

이에 질본은 학교 내에서의 유행확산 차단조치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판단, 교육부와 협력해 학교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등교 중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필요 시 조기방학도 검토하고 있다. 또 유행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10~18세 소아청소년에게 타미플루, 한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보험적용이 확대된다.

질본은 학교를 중심으로 유행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백신 및 치료에 대한 변이주 분석 결과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해 예방백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학생 연령은 인플루엔자 백신 우선접종 권장 대상이 아니다. 질본은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에 신속히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증상이 시작된 후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경우 인프룰엔자 바이러스 전파력과 이환기간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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