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삼립호빵'의 매출이 가파르게 오르며 겨울철 SPC삼립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SPC삼립은 올 시즌 삼립호빵 출시 이후 10~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호빵의 본격적인 성수기가 12월부터 2월까지임을 감안하면 올 시즌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립호빵은 최근 4년간 매출이 연평균 6.3% 신장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12~2013년 69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은 이번 시즌 900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SPC삼립 관계자는 "천연효모 적용 등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인 것이 매출 증가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올 가을 기습추위가 많았고, 최근 소비 침체 분위기로 전통적인 먹거리를 찾는 추세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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