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꼬마도 평창송어축제에 오면 강태공!…어린이 전용 낚시터에서 짜릿한 손 맛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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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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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52일간 열려

평창송어축제 맨손으로 송어잡기에 참가한 참가자 모습 [사진=평창군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특별함이 가득한 평창송어축제가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52일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10회째를 맞는 평창송어축제는 올해 축제를 ‘어린이 강태공’을 테마로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 낚시터를 마련해 특별한 송어 낚시의 묘미를 선사한다.

새롭게 준비한 실내 낚시터에는 어린이들이 쉽게 송어를 잡을 수 있도록 얕은 물에 송어를 풀어 수조에서 헤엄쳐 다니는 송어를 눈으로 직접 보면서 잡도록 해 송어 낚시의 재미를 더했다. 

권용택 홍보국장은 “송어축제의 백미는 물고기를 잡는 손맞이라며 어린이들이 추위를 느끼지 않고 쉽게 송어를 잡을 수 있도록 어린이 전용 실내 낚시터를 마련했다”며 “참가 어린이 누구나 쉽게 물고기를 잡아 낚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진=평창군청 제공]


권 국장은 "여러 겨울축제가 있지만 '대한민국의 진짜 겨울축제는 평창송어축제'라며 이번 축제에서는 송어 낚시뿐 아니라 송어맨손잡기, 얼음썰매, 스케이트, 얼음카트, ATV,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얼음봅슬레이 체험장 등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레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관광객들이 편안히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현장에 2층 규모의 대형 식당을 신축해 낚시로 잡은 싱싱한 송어를 재료로 하는 회와 구이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이 강바람에 떨지 않도록 바람을 막을 수 있는 텐트 낚시터가 마련돼 추위에 떨지 않고 오대천 얼음 속 송어를 낚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눈과 얼음 조각들을 통해 겨울축제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색다른 재미도 선사한다.

김주언 위원장은 "10회째를 맞는 평창송어축제가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잡았다"면서 "특히 이번 축제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으니 많이들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창송어축제는 내년 2월 열리는 대관령눈꽃축제와 함께 '평창 윈터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열린다.

평창송어축제장은 제1축제장으로, 대관령눈꽃축제장은 제2축제장으로 해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겨울 내내 다양한 오감만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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