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가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수원역 인근 성매매 집결지를 정비를 위한 '성매매방지 실무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협의체 위원은 시청 성매매관련 부서(여성정책과, 도시재생과, 교육청소년과) 수원서부경찰서 수원소방서 수원시교육청 성매매피해상담소 ‘어깨동무’ 수원시여성문화공간 ‘休’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등 민‧관 단체 관계자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성매매집결지 내 업소에 대한 실태조사 탈 성매매 여성에 대한 자활지원 대책 수립 △도시정비계획 수립 및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 △집결지 내 성매매업소 단속 활성화 및 수사 강화 △성매매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 강화를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세부추진방안을 협의하고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분기마다 한 번씩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성매매 방지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고, 성매매 근절 다짐 구호를 제창하며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협의체 단장을 맡은 김창범 시 복지여성국장은 “이번 발대식은 성매매집결지 정비를 위해 민‧관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각 기관별로 공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집결지 정비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교통의 요충지인 수원역 앞에 있는 성매매 집결지 2만1600㎡에는, 99개 업소 200여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근처에는 AK플라자, 롯데백화점, 역전시장 등 중심상권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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