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세월호 진실 추적 당시 심경?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그냥 덮기엔 너무 많은 걸 알아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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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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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로 페이스북]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네티즌 수사대'로 유명한 자로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 추적 중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한 의미심장한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감히 그날의 진실을 말하려 합니다"라며 오는 25일 별이 된 아이들(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다큐멘터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SEWOLX(세월엑스)' 티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자로는 지난 7월 12일 페이스북에 "진실에 다가갈수록 두려움이 커지는 현실이 점점 피부로 다가온다.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된 지 오래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나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 길을 택한 걸까? 되돌아가기엔 너무 많이 와버렸고, 그냥 덮기엔 너무 많은 걸 알아버렸다"라며 "세월호, 참 얄궂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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