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세상 참 무섭다”신변 위협 고백..세월호 특조위는?“신변 위협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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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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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페이스북 [사진 출처: '자로'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네티즌수사대 자로가 크리스마스 날 세월호 침몰 당시의 진실을 공개할 것임을 밝히면서 본인이 신변 위협을 당하고 있음을 고백한 가운데 ‘4ㆍ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가 신변 위협을 당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자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부터 무수히 듣고 있는 말들> "절대 자살 안 한다고 남겨두세요" "자료 꼭 백업해두세요" "라면 먹지 마세요" "등산하지 마세요" "혼자 다니지 말고 밤길 조심하세요" 우리 사는 세상 참 무섭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월호 특조위의 한 관계자는 이 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세월호 특조위는 조사 과정에서 내가 아는 한 신변의 위협은 없었다”며 “정부가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조사 활동을 방해해 어려움은 있었다”고 말했다.

자로는 “제가 본 진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제가 한동안 잠수를 탔던 이유가 바로 이 다큐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다큐는 크리스마스에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별이 된 아이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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