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유가재고 감소 전망에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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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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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 원유 재고량 감소 전망이 이어지면서 20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센트(0.2%) 상승한 배럴당 52.2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3센트(0.6%) 높은 배럴당 55.2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이어졌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의 전문가 대상 조사 결과,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각각 240만 배럴, 25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공식발표는 21일 나온다. 현재 미국의 원유 재고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이후 배럴당 50달러 선을 웃돌고 있는 유가는 이날 미국 달러의 계속되는 강세로 다소 상승폭이 줄었다. 한편 감산에 동참하지 않은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시장의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탄절과 연말 연휴를 앞두고 시장은 당분간 큰폭의 등락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산유국들의 실질적인 감산 참여에 대한 관망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금값은 달러의 강세로 다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10달러(0.8%) 내린 온스당 1133.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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