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로 뉴욕증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20일 (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가 91.56포인트(0.46%) 오른 1만9974.62에 장을 마치면서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8.23포인트(0.36%) 상승한 2270.7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6.50포인트(0.49%) 뛴 5483.94에 거래됐다.
이 같은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연말에 다우존스 지수가 2만 선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1월 개인투자자들의 증시에 대한 낙관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웰스 파고와 갤럽의 조사결과 나타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다음 달 들어서는 트럼프 행정부에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높은 것이다.
업종별로는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에 대한 기대로 금융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산업과 기술, 통신, 유틸리티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에너지와 헬스케어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전일 유럽에서 발생한 독일 트럭테러와 주 터키 러시아 대통령의 피살 등 사태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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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계속되는 트럼프 랠리의 변곡점이 다우지수 2만 선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5월과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각각 30.3%와 49.8%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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