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12월 ‘아티스트 라운지’ 사랑 노래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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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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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예술의전당 12월 아티스트 라운지가 '사랑을 노래하다'란 부제로 꾸며진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IBK챔버홀에서 '아티스트 라운지'를 개최한다.

공연은 쇼스타코비치가 16세 때 자신의 첫사랑 연인에게 헌정한 피아노 3중주 제1번 '시'를 시작으로, 여러 작곡가들의 '로망스'가 이어진다. 특히 음악사상 가장 유명한 연인인 슈만과 그의 부인 클라라 슈만의 로망스 작품을 차례로 연주한다. 이후 쇼스타코비치의 로망스, 그리고 브람스의 가곡 '사랑의 노래' 5중주 버전으로 연주된다.

공연의 전반부가 클래식 작품이라면 후반부는 영화 러브어페어의 메인 테마,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에디뜨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음악들로 채워진다.

공연의 구성과 편곡은 작곡가 박정규가 맡았고 바이올리니스트 민유경, 첼리스트 장우리, 플루티스트 정다은, 클라리네티스트 이승권, 피아니스트 강은정 등이 참여한다.

박정규는 “요즘처럼 힘들고 희망이 없는 시기에 사랑이 필요하다”고 이번 공연의 기획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예술의전당이 '문화가 있는 날'의 일환으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전 11시에 진행하는 '아티스트 라운지'는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아티스트를 초청해 연주와 해설이 함께 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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