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팝가수 리차드막스가 기내난동에 대한 팬들의 댓글에 '난 영웅이 아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21일 리차드막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Daisy and I are home safe and sound. No big "hero" move at all. Just did what I would hope anyone would do in the same situation. Thank you for your concern.(데이지(아내)와 나는 집에 있고 안전하다. 대단한 영웅이 아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누구라도 이렇게 할 수 있길 바란다. 걱정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리차드막스가 대한항공에서 난동을 부린 승객을 제압했다는 글에 팬들은 걱정섞인 댓글이 쏟아졌다.
20일(현지시간) 아내 데이지 푸엔테스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을 탄 리차드막스는 기내 난동 사건을 겪게 된다.
당시 이 남성은 술에 취해 옆자리에 있는 승객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자신을 제압하는 여승무원들에게도 폭행을 썼다. 결국 남성 승객들이 나서 이 남성을 제압했고,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이후 리차드막스가 SNS에 "모든 여성 승무원들이 이 사이코를 어떻게 제지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도 못했고 교육도 받지 않았다. 나와 다른 승객들이 나서 난동 승객을 제압했다"며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대처 미숙함을 지적하는 글을 올리면서 문제점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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