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책 읽는 직장’ 만들기를 앞장서 실천해 온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20일 저녁 ‘공직자 낭독대회’를 개최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독서활동을 열심히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감명 깊게 읽은 책 속 구절이나 문장을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
이날 대회는 일과시간 이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뜨겁게 이어졌다.
낭독을 준비한 24개 부서 140여명의 직원들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선정된 군포의 책 6권 가운데 일부 내용을 각 부서의 특색을 살려 재미있게 읽고 표현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의 기쁨은 2015년도 군포의 책인 고미숙 작가의 <몸과 인문학> 속 문장들을 낭독한 홍보실이 차지했다.
홍보실 직원들은 조선시대의 한 고을에 암행어사가 방문해 책․청렴․철쭉․행복 가정을 방문하며 일어난 일들을 가정, 상황극을 꾸몄고, 단순 낭독이 아닌 암송을 통해 책 속 문구를 재미있게 표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수백 명이 참여한 낭독대회를 보며 직원들의 독서 열기와 소통과 공유를 통해 화합하는 모습을 보니 책나라군포의 시장으로서 정말 뿌듯했다”며 “모든 직장으로 책 읽는 문화를 확산, 많은 직장인이 독서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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