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차관 "지자체, 일자리 창출 동참해야"

  • 2016년 '시·도 경제협의회'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6년 시․도경제협의회를 주재,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일자리 창출과 내수활성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016년 '시·도 경제협의회'를 주재하며 "최근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중앙·지방정부 간 유기적인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1월 초부터 자금이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사업자 공고 등 사전 재정 집행준비를 철저히 해달라"며 "지방공기업 등 투자 확대를 위해 수요를 적시에 발굴하고,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도 이른 시일 내에 종식될 수 있도록 감염경로 차단, 방역시스템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최 차관은 "농장 단위 1차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각 지자체가 차량 소독·이동통제 등 필요한 조치에 대해 농가들의 협조를 유도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차관은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프리존특별법이 조기 제정될 수 있도록 의원들에 법 통과를 당부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예산에 지역전략산업 관련 예산을 편성해 즉시 집행할 준비도 마쳤다"며 "각 지역에서도 법안 필요성 설명과 투자유치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 차관은 또 "지금처럼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지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줄탁동기'(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면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의 마음으로 중앙과 지방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할 경우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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